양도 | 시사회 담당하시는 분들은 공짜로 보여준다는 마음 가짐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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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angara 작성일22-10-12 20:32 조회1,5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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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갔다가 만석이어서 보지 못하고 허탕쳤던 경험이 두세번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그때마다 예매권을 대신 받기는 했는데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결국 당일 시사회 참석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
표 배부하시는 담당자분들이 절대 먼저 사과하는 말을 꺼내질 않습니다.

저만 못 들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만석이어서 못 볼 수도 있고
늦게 와서 표가 없으면 예매권으로 대신한다고 미리 통보한게 있어서인지
그냥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장 현장이 급하고 여러 사람을 상대하다보니까
공지하고 안내 할때도 앞뒤 자르고 말하면서 수습하기 바쁜 인상이네요.

한번은 상영관내에 빈 좌석이 있을것 같아서 거기라도 앉게 조치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그건 안된답니다.
왔다갔다 이동시간이 있고 허탕치기 싫은데 어쩔수 없이 그냥 예매권으로 대신 했어야 했습니다.

어떤 시사회든 당첨되면 기분이 좋습니다.
헌데 막상 표 받으러 배부대가면 기분 상하는 경험이 적지가 않네요.

좌석 선택부터 시작해서,
본인들이 영화보러 왔다면 저렇게 할까 싶은 사례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비용 많이 드는 행사고, 인원이 워낙 많다보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시사회의 경우는 동선에서 가깝지 않은 곳을 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더 그렇고요.
일자와 시간을 자신이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좋은 영화 기분 좋게 보려면 시사회는 결국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것 같네요.
내 돈 주고 영화보는 것 생각하면 곤란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