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자 모집 -장편 시나리오 <파열>(Rupture) – 2026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품 목표

봉작가 0 287 09.09 14:05

안녕하세요. 

저는 독립영화 시나리오 작가 김봉희 입니다.

제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첫 장편 시나리오 <파열>(Rupture)로
2026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함께 영상으로 구현해 줄 연출자(감독)를 찾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모전 제출용

작품명: 파열 (Rupture)
장르: 실화 기반 드라마 / 여성 심리극
러닝타임: 약 100분


1. 시나리오 개요서 (Synopsis)

제목

파열

로그라인

절의 보육원에서 자란 한 여성, 수많은 인생의 균열 속에서도 오직 ‘글쓰기’ 하나로 존재를 증명하며 살아남는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지워온 세상 앞에 선언한다.
“나는 작가가 될 거야.”

줄거리 요약

한보연은 절에서 자라 사회에 편입되지 못한 채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 살아왔다.
사기, 이혼, 양육비 압류, 파양, 기초생활수급자… 그리고 작가 지망생이라는 이름 아래, 그녀의 삶은 가난과 불안의 연속이었다.

삶의 균열 속에서도 그녀는 오직 ‘글’ 하나만 붙잡고 버텼고, 마침내 첫 영화가 개봉되는 성취를 맛본다. 그러나 진짜 싸움은 그 이후였다.
지속되는 좌절과 무시, 관계의 착취와 절망 속에서도 그녀는 꺾이지 않고 묵묵히 글을 써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법원으로부터 등기 하나를 받는다.
“당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출생신고를 하며, 법적으로 처음으로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낸다.

극심한 통증 속에서의 진통과 파열, 그리고 재탄생.
그것은 찬란한 성공의 서사가 아닌, 살아남은 한 영혼의 고백이다.


2. 작가 소개 (Writer's Bio)

김봉희 / 극작가 · 시나리오 작가


1970년대 후반, 절 보육원에서 자라 세상의 변방에서 생존해 온 여성.
20대에는 세상을 향해 뛰쳐나왔고, 30대에는 아내와 엄마로 살아야 했으며, 40대에는 ‘작가’로서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

2019년 첫 단편영화가 상영관에 걸린 이후 지금까지 여러 편의 극본을 독립적으로 집필해왔으며, 여성의 삶과 내면을 담아낸 자전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과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파열』은 그녀 자신의 생애 첫 장편 자전 시나리오이자, ‘존재의 서사’를 통해 누락되었던 수많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첫 선언이다.


3. 제작의도 (Writer’s Statement)


『파열』은 단지 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세상의 수많은 보이지 않는 여성들을 위한 기록이다.

어린 시절, 나는 ‘존재하지 않는 아이’였다.
서류도, 이름도, 가정도 없이 절 안에서 자라 늘 누군가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증거는, 나의 ‘글’이었다.

이 작품은 ‘글을 쓴다’는 행위가 단순한 창작이 아니라, 존재의 증명이자 생존의 도구가 되었던 한 여성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가난하고, 여성이고, 엄마이고, 작가이고 싶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파열』은 승리의 서사가 아니다.
부서지고 찢기고 버려지는 와중에도 끝내 포기하지 않았던, 작지만 거대한 고백이다.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다.
우리는 끝끝내, 쓰는 자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저는 작가로서 진심을 담아 이 이야기를 써왔습니다.
이제는 믿을 수 있는 연출자와 함께, 진정성 있는 영화로 세상과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메일 kking337@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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