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화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내린 순간부터 우리는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지점은 연출자로서 자신의 영화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팀원들과 공유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연출자의 비전이란 “어떻게 찍어서 어떻게 붙일 것인가?”와 같은 의미입니다.
'영상 언어의 이해'는 영화연출 방법론을 탐구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수업입니다. 관습적인 방식과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독창적 비전을 통해 새로운 미적 세계를 창조해 낸 이들의 영화적 성취를 살피며 우리의 영화적 비전을 점검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영화언어(몽타주, 사운드, 카메라 움직임, 프레임 등)를 분명히 인식하고 연출자로서 그것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사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나아가는 것이 본 수업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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