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전 영화를 읽어야할까요?
클래식하다는 것은 올드한 것과 다릅니다. 예술의 역사는 선형적인 발전의 궤적을 그리지 않습니다.
고전 영화는 시간적, 공간적 조건을 초월해, 우리 삶을 관통하는 당대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소설, 그림, 연극, 음악, 사진, 논픽션 등 다양한 매체와 텍스트를 융합합니다.
‘영화 읽기’는 자연히, 요즘 같은 다매체 시대에 요구되는 멀티 리터러시 역량을 증진시킵니다.
'고전 영화 읽고 글쓰기 클럽'에서는 영화의 분석과 해석을 넘어
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매체와 텍스트를 연결하고 확장하여,
고유한 생각의 지평, 미지의 사유로 멀리 그리고 깊이 나아가기를 지향합니다.
그런 인사이트가 일회적으로 휘발되지 않게 글쓰기를 통해 이를 구조화, 체계화 할 것입니다.
매월 클럽 채팅방에서 1편의 영화에 대한 '한줄평 인증'과 '글쓰기 인증'(영화 에세이 쓰기)을 진행하고
월말에 오프라인 정기모임을 가집니다.
또한 캐릭터, 플롯, 내포작가(내포관객), 실제작가, 실제관객의 측면에서 영화를 다각도로 읽어보는,
영화 읽기 가이드 PDF파일을 제공해드립니다.
어떤 영화들을 다뤄왔나요?
5월에는 할리우드 고전기를 대표하는 감독인 프랭크 카프라의 <우리들의 낙원>(1938)을,
6월에는 영화사의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존 포드의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1962)를,
7월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인 구로사와 아키라의 <살다>(1952)를,
8월에는 할리우드 고전기의 거장인, 장르의 마술사 하워드 혹스의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1940)를,
9월에는 프랑스의 거장이자 누벨바그의 시대를 열어젖힌 아녜스 바르다의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를,
10월에는 아녜스 바르다의 최고작으로 거론되며 삶에 대한 심원한 관점과 영화적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 <방랑자>(1985)를,
11월에는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일관되게 견지해온 프랑스의 시네아스트 에릭 로메르의 <내 여자 친구의 남자 친구>(1987)를,
12월에는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대표작 <멋진 인생>을,
1월에는 할리우드의 장르 장인 시드니 루멧 감독의 <12명의 성난 사람들>(1957)을
2월에는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체리향기>(1997)를
3월에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올리브 나무 사이로>(1994)를 다루며 한줄평 인증, 글쓰기 인증, 정기모임을 진행했습니다.^^
4월 영화는 무엇인가요?
4월 영화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 (2000)입니다.
에드워드 양은 대만을 대표하는 감독입니다. 그의 영화는 대만 사회의 장소와 사람, 시대의 공기를 오롯이 담고 있죠.
무라카미 하루키는 핀란드하면 영화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가 떠오른다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대만의 풍경을 에드워드양의 영화와 등치시키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는 단절된 듯 보여도 희미하게 연결된 사람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무늬를 그려내며 대만을 넘어 동시대의 보편성에 가닿습니다.
<하나 그리고 둘>역시 한 가족의 미시적 일상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형상화하며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삶이 지닌 의미를 깊이 통찰합니다.
고전 영화, 예술 영화에 대한 감상을 온, 오프라인에서 함께 나누고 글쓰기도 하면서
문화적, 인문학적 소양을 쑥쑥 성장시켜 보시는 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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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