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14-15일, 이화여대 ECC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하는 서울노동인권영화제에 초대합니다^^
관람 예약은 goo.gl/PcD6M4 에서 가능합니다!!
+ 3명 이상 관람하고자 할 때, 피자라지세트를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아래 참고)
작년까지 서대문구근로자복지센터의 수탁기관이었던 사단법인 노동희망이
서대문구노동인권영화제를 진행한 경험을 살려 새롭게 '서울노동인권영화제'로 재편해
'新모던타임즈'라는 타이틀로 개최됨을 안내드립니다!
'新모던타임즈'에서는 노동현장을 기록한 7편의 영화가 5섹션을 통해 상영되며 이후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셀럽들을 모시고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되오니 영화를 통해 우리 주변의 '노동'과 '인권'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자리에 많은 참여바랍니다.
* 일시: 2018년 07월 14일(토) ~ 15일(일)
*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이화여대 ECC내)
* 주관 및 주최: 사단법인 노동희망
* 후원: 서울특별시, 아트하우스 모모
* 예약 : goo.gl/PcD6M4
- 영화 상영은 전 상영작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예약필수,선착순)
*문의
- 070-8279-1598
workinghope@naver.com
+ 2018 서울노동인권영화제
2018년 6월 26일 ~ 7월 8일
'3명'이 모이면 피자라지세트를 드립니다!
7월 둘째주 주말 14~15일에 2018 서울노동인권영화제 <新모던타임즈>가 열립니다.
노동인권에 대한 영화 7편! 혼자 보셔도 좋지만, 주변 지인들과 함께 오신다면 영화관람 전후에 주제에 대한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겠지요~
그리고 3명 이상 함께 오시는 분들에게 영화제 이후에도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드리고자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 신청방법 >
1. 3명 이상 모입니다.
- 단체, 소모임, 동아리, 지인 등 3명 이상 모여주세요~
2. 신청형식에 따라 노동희망 이메일로 이벤트 신청합니다.
- ‘어떤 단체 또는 모임인지 소개’해주시고 ‘신청 이유’ 적으셔서 7월 8일까지 노동희망 메일로 보내주세요~
- 이메일 : workinghope@naver.com
- 신청팁! 5섹션중 1섹션 이상 신청해주시면 선정확률이 올라갑니다.
- 선정발표: 7월 12일 목요일 / 5팀 선정 예정
3. 14~15일 영화제 당일, 티켓발행부스에서 참석을 확인하고 영화를 봅니다.
4. 확인된 5팀에게 7월 17일(화)에 피자라지세트 기프티콘 1개를 보내드립니다.
+ 상영작 소개
< 1일차: 7월 14일 >
● 13:00 닫힌 교문을 열며
민주주의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파업전야>와 함께 90년대 민주주의 영화의 양대산맥 중 하나! 원본필름이 소실되어 이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영화를 서울노동인권영화제에서 볼 수 있게 됩니다!
오늘날 이 영화를 찍었을 당시와 같은 시대적 상황을 볼 수는 없지만 그 때의 기운은 어느정도 느낄 수 있다. 이 영화는 픽션으로 이루어진 영화다. 가장 큰 갈등으로는 전교조에서 활동하는 한 여교사가 해직되는 사건, 교지 편집위원들이 노동자로 재직 중인 선배를 '모범적인 선배'로 인터뷰한 것을 기사화하려고 하자 학교 측이 제지하는 사건 두 가지다. 그 외에도 인문계와 실업계 학생들을 차별대우하는 학교의 교육원리, 사학비리, 전교조에 대한 냉소적 시선, 주인공이 겪고 있는 가정문제, 학력제일주의와 서울대 망상에 사로잡힌 시대에 대한 스케치가 있다. 또한 픽션 중간 중간에 89년 한양대에서 있었던 전교조 결성식을 비롯해 강경대 열사 추모식 현장이 다큐멘터리로추가되어 감정을 고조시킨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예정
● 15:30 이상한 나라의 서비스, 무노조 서비스
- 이상한 나라의 서비스
서비스 노동자들이 말하는 노동안전에 관한 이야기.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시도 때도 없이 식사시간을 놓치고 유산과 근골격계 질환을 달고 다니는 서비스 노동자들. 웃음을 지으며 매출을 올려야 하는 그들은 일상적인 우울함에 시달린다. 노동자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은 서비스 공화국이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강요할 수 있는가.
- 무노조 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 A/S기사는 삼성전자서비스 직원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서비스 하청업체 A/S기사 최종범이 사측의 노조탄압과 생계곤란을 겪던 중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짧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문제에 책임이 있는 삼성은 “삼성과는 무관한 협력업체 직원”이라며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유족과 동료들은 분노했고, 그들은 최종범의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거리에서 농성을 시작한다.
*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예정
● 17:30 개막식, 모던타임즈
열악한 노동환경을 비판하는 여화의 시초가 한국에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꼽을 수 있다면 미국에서는 <모던타임즈>를 뺄 수 없을 것이다.
공장에서 하루 종일 나사못 조이는 일을 하는 찰리. 자본은 끊임없이 노동자를 고립시키고 공장에서는 하나의 부품으로 대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조여버리는 강박 관념에 빠지고만 그는 급기야 정신 병원에 가게 되고, 거리를 방황하다 시위 군중에 휩쓸려 감옥살이까지 하게 된다. 몇 년 후 감옥에서 풀려난 찰리는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한 아름다운 소녀를 도와주게 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카페에서 일하게 되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거리로 내몰리고 만다.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함박웃음! 찰리와 소녀의 행복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
*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예정
< 2일차: 7월 15일 >
● 13:00 팍스콘
혁신과 창조의 상징인 애플, 그 시스템과 디자인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올까. 애플은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을 말하며, 노동과 인권, 환경과 안전 등 당연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들에 가치를 두는 듯,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듯 말하지만. 과연 인간의 ‘삶’이 진정으로 있을까. 아마도 거대한 협력업체인, 팍스콘에서 노동자는 사람이지만,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이 없으니, ‘삶과 죽음’도 없다고 말한다. 팍스콘은 새로운 의미의 ‘기계화, 자동화’ 라인을 지금도 계속해서 돌리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이미 무너져 내린 삶이, 슬픈 물 위로 물감처럼 번져있다.
*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예정
● 15:30 아이언 크로우즈, 클린룸 이야기
- 아이언 크로우즈
국제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작품. 방글라데시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치타공에선 2만 여 명의 노동자들이 하루 2달러를 벌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에 매달린다. 전 세계로부터 폐기되어 들어온 대형선박을 해체하는 일이다. 한해 평균 20여명이 사고로 죽어가는 가혹한 작업장, 작업장은 온갖 폐기물과 유해가스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들에게 폐선들은 신이 보내준 선물이다. 가난한 고향을 떠나온 지 10년째인 21살의 청년 벨랄, 32년째 일하고 있는 숙련공 러픽,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12살의 꼬마 에끄라믈,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위태로운 선박해체과정과 함께 펼쳐진다.
- 클린룸 이야기
혜경씨는 의자에서 일어서다 앞으로 휘청했다. 어머니 김시녀씨의 도움을 받아 겨우 똑바로 섰다. 그녀는 몸을 혼자 가누는 게 쉽지 않다. 이동할 때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 한다. 발음이 새, 말도 어눌하다. 삼성LCD 공장에서 일을 하다 뇌종양을 앓게 돼 근육조절과 발성 기능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런 한혜경씨가 손가락을 힘겹게 들며 소리 질렀다. "왜 나쁜 유해한 화학물질을 교육도 제대로 안 하고 쓰게끔 해서 이렇게 병 걸리게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발뺌하는 그런 높은, 자기네가 뭐라고. 진짜 이건 세상이 불공평한 거에요. 나쁜 사람들, 없어야 해요."
*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