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성의 클라이막스 마스터반
‘시나리오는 과학’, ‘시나리오는 설계도’, ‘시나리오는 필름에 새기는 활자’ 이렇듯 시나리오에 관한 정의가 많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영상작가교육원의 특별반에서는 ‘시나리오는 클라이막스다’라고 주장합니다. 아니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소설, 웹툰, 드라마, 희곡 등 모든 스토리텔링의 핵심은 클라이막스다, 라고 강조합니다. 이에 동의하십니까? 그렇다면 특별반에서 ‘클라이막스’에 관해 함께 연구해 보기를 희망합니다.
강의가 시작되면 저는 제일 먼저 당신이 쓰고자 하는 작품의 클라이막스는 무엇이냐고 질문할 것입니다. 일단 클라이막스부터 설정하고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자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클라이막스는 플롯의 정점이며, 주제와 메시지가 드러나는 곳이고, 캐릭터의 본질이 분출하는 곳입니다. 나무의 모든 것이 축약된 나이테, 산의 가장 높은 꼭대기, 강물의 시원(始原)과도 같은 지점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지점을 견고하게 설정하지 않은 채 조급하게 집필을 시작하여 길을 잃고 오리무중, 갈팡질팡, 어디로 갈지 몰라서 헤매다가 작품을 중간에 접는 경우를 많이 지켜봐왔고, 저 역시 그런 우를 범한 적이 다반사였기에 스토리의 지름길을 안내하는, 일종의 내비게이션이라 할 수 있는 ‘클라이막스’를 본격적으로 연구해보기로 작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수업이 아니라 연구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여러분이 ‘클라이막스 마인드’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집필, 모니터링, 영화 비평 등에서 많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클라이막스 퍼스트(제일주의)’를 통해 여타 작품의 수준을 변별하게 되고, 한국영화 혹은 스토리텔링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쓰고자 하는 작품의 이야기가 최고의 정점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이번 연구과정이 친절한 길잡이가 되리라 믿습니다.
당선이나 데뷔에 지나친 집착이 없으신 분. 단지 시나리오 혹은 스토리텔링의 구조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에 즐거움을 느끼는 분을 특별히 환영합니다. 데뷔, 당선의 집착, 그 빛과 어둠의 사이클에 지배되거나 귀속되지 않고 그것을 훌쩍 뛰어넘어 초연해질 때에 오히려 더 성공이 가까워진다는 것은 강사이자 선배로서의 조언입니다. 작품뿐만 아니라 당신의 삶에서도 진정 원하던 클라이막스가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커리큘럼>
1주 | 클라이막스 마인드1 |
2주 | 클라이막스 마인드2 |
3주 | 원 씬 원 클라이막스 |
4주 | 클라이막스 캐릭터 |
5주 | 클라이막스 플롯 |
6주 | 클라이막스 메인& 서브 |
7주 | 클라이막스 연동성 |
8주 | 클라이막스 브리지 & 파이널 |
9주 | 클라이막스 버라이어티 |
10주 | 클라이막스 시추에이션 |
11주 | 클라이막스 테마 & 메시지 |
12주 | 클라이막스 다이얼로그 |
13주 | 클라이막스 톤 앤 매너 |
14주 | 클라이막스 테크닉 |
15주 | 클라이막스 옵션 |
16주 | 클라이막스 디테일 |
17주 | 클라이막스 퀄리티 |
18주 | 클라이막스 베스트 |
<교재>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비밀의 숲(대본은 각자 구매)
<강사 소개>
<강사 경력>
영상작가전문교육원 / 씨네21 시나리오 / 한국 콘텐츠 진흥원 시나리오 /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시나리오 / 영화진흥위원회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 IDAS 광고디자인 대학원 시나리오/서울시 소극장 지원 문화 센터 시나리오
<강의 일정>
주 1회 (금요일) 오후 7시 / 150분 강의
<모집 안내>
● 원서접수: 2017년 10월 16일(월) ~ 2017년 11월 3일(금)
● 등 록: 2017년 11월 7일(화) ~ 11월 9일(목) 16:00
● 개 강 일: 2017년 11월 10일(금) 19:00
● 수강기간: 2017년 11월 10일(금) ~ 2018 3월 16일(금) / 총 18회차
● 수 강 료: 100만원
● 수강신청 : http://www.moviegle.com/new/special/special_05.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