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가족입니다

5월10일 행복한 하루였나봅니다.
연극 가족입니다 당첨 문자를 받고부터 유학 중에 잠시 귀국한 동생과 함께 공연을 본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설레였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못 오게 된 동생을 대신하여 파견나온 친구와 함께 30분 전에 도착하여 티켓교환하고 우연찮게 맛있는 고로케 맛도 보고...

5분전 착석...

연극 제목에서 느껴지 듯이 사실 어느 정도의 신파극은 에상되었고...
또 어느 정도의 에피소드는 예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루하지 않고 너무 슬프지않고 그렇다고 너무 과하지도 않고 ...
적당한 선에서 속을 후련하게 만들어 주었던 연극이었습니다.
어느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 방울이 주체없이 흘러내려 나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고
어느 장면에서는 빵터지게 만들어 소리내어 웃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동생과 직접 예매하여 이달 말에 보러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