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동거]보고 왔습니다

nimpooh 0 2,061 2014.05.12 14:54
이벤트 응모 때부터 희곡이 신춘문예 당선작이라고 해서
내용이 탄탄하겠구나, 기대를 하고 간 공연.

타임방이라는 소재도 신선했고,
무대배경 대신 후면의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는
샌드아트와의 합작도 새로웠다.

하지만 원형의 세트가 좁아선지 동선이 좀 어수선하고
인물들의 등장이 매번 산만한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 초반부 극에 몰입하기가 어려웠다.
암전이 없이 잦은 조명전환도 배우들의 대사나 동작들과
합이 맞지 않는 것 같아 그것 역시 아쉬웠다.

연출이 예전 TV로 보던 아역배우출신 서재경씨라고 해서
팜플렛을 유심히 보니 등장배우 중 주인아주머니 역할을 하시는
배우분이 어머니이신 것 같았다.
첫 연출작을 어머니와 작업하셨다니,
의미깊은 공연, 남은 날들도 잘 치르셨음...
하는 마음이 드는 첫공 관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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