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heysu2002 0 1,890 2013.12.25 08:45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영화 [변호인]이 개봉하였습니다
개봉 당시 네이버 영화, 네이트 영화를 비롯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영화 [변호인] 평점이 바닥으로 치달았습니다

영화를 본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평점입니다
그 정도 평점을 받을 영화가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화 [변호인]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에 대한 영화인데요,
배우 "송강호"는 [변호인] 출연 이후 섭외가 뚝 끊겼다며,
내년 여름까지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는 사실을 보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정치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정치에 대해서 문외한인데다가,
우리나라 정세나 내부 사정에 대해서도 거의 알지 못하는,
감히 입을 놀릴 수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분노에 치를 떨었습니다

저같이 관심없는 주변인 조차 이렇게 분노를 느끼는데,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실태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분통이 터졌을까요

여태까지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그 주권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살았던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웠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것이 2013년 12월 10일입니다. 리뷰를 쓰는 현재는 2013년 12월 23일입니다
약 2주만에 글을 쓰게 된 것인데요,

리뷰 작성은 이틀안에 합니다
영화를 본 후 그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서인데요
영화 [변호인]을 본 후 에는 리뷰 작성을 하고 싶어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감히 입을 놀려야할지,
어떻게 감히 글을 써야할지 무척이나 조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민주국가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으로서
국가에 대해 이바지한 바 하나 없는 제가 감히 무엇이라 이야기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철도 파업과 관련하여 세간이 시끄럽습니다
지난 22일에는 공권력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민주노총에 강제 진입하려고 하였는데요,
이를 TV 보도로 접하고 있으려니 참 마음이 좋지 않더군요

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 모양 이 꼴인가
우리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나라인가
왜 정부는 국민들을 계속해서 우롱하려 드는가
저 분들은 추위 속에서 저렇게 고생하며 투쟁하고 있는데,
집 안에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앉아있는 나는 뭔가

저를 포함한 국민 하나하나가 모두 들고일어나야 이 국가가 바뀌겠지만...
정녕 우리나라는 바뀌지 않을 것인가









저는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잘 모릅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7,80년대를 사셨던 저의 어머니는, 영화를 보자마자 딱! 정세를 아셨지만
저는 이 영화가 실화를 배경으로 한 것이라는 것 조차 몰랐고
故 노무현 대통령이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써
노고를 다하신 분이라는 것 만은 알고있습니다

그 분이 한 점 얼룩진 과오를 저질렀다고 하여,
그 분이 하신 노고를 모두 헛 것으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감히 입을 놀리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 부럽지 않게 생활을 하던 "송우석" 변호사 (송강호)
어렵던 시절을 극복하고 현재 세무 변호사로서 행복한 가정을 누리며 살던 그.

남부럽지 않던 생활을 하던 그가,
현재 생활에 안주할 수도 있던 그가,
이를 포기하고 인권 변호사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말도 안되는 민주주의, 민주주의라는 명목만을 내세운 국가 앞에서
이를 타파하기 위해 행복한 현재 생활을 접어넣어둔 것입니다

"송우석" 변호사라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배우 "송강호"씨는 연기를 한 이래 엄청난 고전을 하셨다고 하시는데요,
그의 열연에 찬사와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또한 좋은 영화에 이바지 하신 다른 배우분들,
"양우석" 감독님 이하 스텝분들께도 찬사와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이 어서빨리 도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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