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이곳에 질문 드립니다. (체육활동 중 치아손상)

강태공v 0 222 07.12 15:46

 

안녕하세요. 서울 모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앞서 결론만 말씀드리면 


교육자라는 사람이 자신의 수업에 규칙대로 임하던 학생이 다쳤는데 


'네 아이가 앞을 잘 못 봤으니 네 아이 탓' 이라는 답변을 주었습니다.



우선 운동장에 CCTV는 없는듯 합니다.


초등5학년 딸아이가 양옆에서 공을 던지고 피하면서 전진하는 수업을 했는데

이게 피하는 팀이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마주보며 진행을 했고


결국 딸아이가 다른아이와 충돌하여 앞니 두개가 손상을 입었습니다.


(한쪽은 뿌리골절 및 탈구, 옆쪽은 크랙, 탈구된 이는 와이어로 고정시킨 상태.) 


측면을 살피고 정면을 보는 순간 다른아이의 머리에 피할틈도 없이 받혔다고 합니다.


다행이 충돌한 다른아이는 충돌부위가 머리여서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100% 회복되는 종류의 부상이었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치아는 재생되거나 붙지 않습니다.


담임으로부터 아내가 전화를 받았는데 자세한 사고경위를 전해듣지 못하여 


운동장에서 달려가다가 누군가와 부딪힌 줄 알고 딸아이를 나무랐지만

 

생각해보니 초등 5학년인데 그럴 수가 없는겁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사실은 체육활동 도중(규칙에 어긋나지 않게 임했음) 다친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과 및 재발방지 하겠다는 말이 없길래 설마 잘못을 모르나? 생각이 들어


담임교사님께 전용앱으로 질문을 보냈습니다.



1. 해당 체육활동(담임교사와 스포츠 강사 둘이서 기획)은 이런 이런 이유로 충돌위험이 있어 안전에 심각한 하자가 있어보인다.


2. 딸아이가 규칙을 어긴 부분이 있는지. (예 아니오) 



스포츠강사와 함께 담임교사가 머리 싸매고 10일걸려 돌아온 답변에는


1에대한 답변은 장황한데 결론은 올바로 진행하면 충돌가능성이 전무하여 안전에 문제가 없다.


(혼자 넘어진 것이 아닌 두 명이 충돌해 사고가 났는데요?) 



2.번 답변 


역시 장황한데 결론은

'자신의 운동 능력 등을 감안해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신체 안전을 도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측면의 공을 피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전방에는 , 제대로 신경을 쓰

지 못하여 사고를 당하였으므로 OOO 학생 측에 과실이 존재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였습니다.


규칙에 맞게 임하였냐는 질문에 이런 개소리를 하는겁니다.


(왜냐하면 규칙에 맞게 임했으니까요.) 


역시나 자신들의 잘못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런식으로 질문하니까 법적대응이 두려워서 그랬나본데


제가 소송을 하려 한다면 저런 것들 필요도 없습니다 사고경위서만 있으면 되니까.


이 멍청한 답변을 받는데 10일을 기다렸습니다.




체육활동중 교사가 책임을 피하려면 쟁점은


'예측 불가능한 사고였는가' 입니다. 이를테면 다른곳에서 야구공이 날아오던가 하는.


이사건은 교사가 보호감독의무 위반의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교육자라는 사람이 자신의 수업에 규칙대로 임하던 학생이 다쳤는데 


'네 아이가 앞을 잘 못 봤으니 네 아이 탓' 이라는 답변을 준겁니다.



딸 친구들 증언도 들어보았는데 딸아이는 규칙에 맞게 진행하였고


충돌한 상대방 아이가  ADHD 혹은 발달장애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만


그 아이도 규칙을 어기지는 않은것으로 보이며 부상은 없지만 충돌 피해자일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더 생각해보라는 의미로 


'질문의 본질을 정확히 인지하고 대답하라'며 한가지 문서를 더 보냈습니다.


'아이가 규칙에 어긋난 행동을 하였는가?'  예/아니오 아니오라면 간단명료하게 기재




이때부터 묵묵부답 인겁니다.


다시 상담요청을 하였는데


응답이 없습니다.

 

저런 답변도 괘씸한데 무응답도 괘씸합니다.



제가 원하는건 재발방지의 약속입니다.


저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또 사고가 발생할 테니까요.



소송을 하고 싶지도 않고


교육청 민원을 넣고 싶지도 않습니다.


단지 잘못을 알려주고 위험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지를 올려달라'


이것을 원합니다.


여러분. 조용히 끝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것이 이상적일까요?


그리고 연락이 되었는데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저는 화를 참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디 혜안을 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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