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잘 봤습니다.^^

vitrine 0 2,449 2012.11.13 21:28
이송희일감독의 전작 '후회하지 않아'와 '탈주'를 보았을 때 에는
감독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그 목소리는 강하게 와 닿았으나
다소 거친 문법이 거슬렸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줄거리는 2009년에 실제 일어났던 종로의 묻지마 폭행사건 때문인지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영화적인 진행 역시 예전과 다르게
보다 설득력 강하고 세련되게 느껴져 예전에 비해 많이 성숙(?)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일관되게 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는 감독의 작지만 강한 목소리에
박수를 보내며, 더불어 베를린영화제 초대 또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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