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기 까지 D-100 관람 후기

은은 0 712 2023.12.22 12:53

사랑에 빠지기 까지 D-100


임용고시 5수생 구준모 경찰공무원 4수생 방예나


이번에는 기필코 합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결혼제도 가산점을 받기 위해 100일 동안 계약 결혼을 하게 됩니다.

강제 집들이 날 비밀을 알게 된 김찬수(준모 친구 역할 외)와 준모를 짝사랑하는 오라이(준모 후배 역할 외) 까지 계약 결혼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배우님들의 현실 연기와 어우러져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특히 찬수 역의 서동은 배우님과 라이 역의 한주희 배우님의 다양한 캐릭터 소화 능력에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대와 5열의 객석이 너무 가까워 베란다 문을 열면 바로 코 앞까지 보이는 옆집 주민 역할을 하게 된 관객들의 참여와 반응도 연극의 한 요소로 녹아내려 재미를 더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것이 하나도 없는 준모와 예나가 어느새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하고 챙기는 모습이 호감을 느끼고 있는 시작 단계의 연인들 모습처럼

처음부터 배려하고 챙겨주며 곁을 지키고 있던 찬수와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놀라는 라이의 모습은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모습처럼 느껴지는데

네 분 배우님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웠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30대의 현실적인 고민과 스토킹 범죄도 살짝 다뤄지고 있는 달콤쌉쌀하고 씁쓸하기도 한 로맨틱코미디 한 편 맛있게 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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