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잘 보고 왔습니다 ^^

vuswldi 0 968 2019.12.19 11:44

조선의 두 천재의 이야기
세종과 장영실
둘이 함께 꿈꿨고 함께 이루었기에 그 시간이 행복했고
다시는 오지 않을 날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따뜻하고 애틋한 드라마적인 성격이 강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 세종 역의 한석규 배우와
장영실 역의 최민식 배우의 표정에서 섬세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별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조선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질 듯하게 아름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고 싶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분들이 조연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코믹한 연기와
진중한 연기로 이 영화를 꽉 채우는 듯 합니다 ^^


허진호 감독님의 전작품 중 <덕혜옹주> 생각이 났는데
감독님께서 역사적 인물을 생각하실 때
인물이 처한 상황과 관계에 있어서의 디테일한 감정을
잘 이끌어내시는 것이 정말 탁월시더라구요

이번 영화도 두 인물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너무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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