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에게 리스펙트를 읽고

babi973 0 1,173 2019.02.19 01:09

 먼저 이 책을 선물해준 cine21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아래에 간단한 서평을 남기겠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남이 무얼 하든 자기 잣대로만 판단하지 말자는 것이다. 어떠한 삶을 살든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러나 작가는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기 위해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차가워져야 함을 뜻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리스펙트’라는 삶의 태도는 결국 좋은 사람들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세상과 더 많이 연대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그는 관계와 일상에 늘 농담을 동반하는 여유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연남동 카페에서 원고를 쓰던 그는 때로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산책자로, 집 가까운 슈퍼마켓과 서점의 단골손님으로, 옛 여자친구의 옛 남자친구로, 발라드를 부르던 윤종신의 팬으로,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하게 포착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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