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배드사마리안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주인공이 시작은 도둑질이라는 악행을 저지르는 역할이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측은지심이 발동하여 납치/감금의 피해자 여성을 구출해내는 영웅적 행보를 보인다는 점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풀어가는 과정은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 서로 대립하는 두 주인공의 행동들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으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개연성이 떨어지고, 너무 허술했다가 너무 치밀했다가 오락가락하는 등
몰입이 다소 방해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면에서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의 시발점, 스피디한 전개, 나쁘지 않은 연기 등
충분히 극장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볼만한 영화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