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시사회 후기

yques02 0 1,105 2018.10.09 06:39
가정 폭력으로 인생이 무너진 아동 학대를 목격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루며 상처많은 인생을 살아온 백상아라는 인물의 깊은
감정을 쓰라리게 그려내는 한지민의 모습은 분명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모습이 때로는 까칠하고 냉정한 얼굴로, 때로는 처절하게
울음을 뱉어내는 같이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눈을 질끈 감고 싶게
만드는 장면들도 나오는것은 물론 아이를 잔혹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그대로 보여주는 게 아니지만, 그 분위기만으로도 가슴이
메어지게 만든다.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았던 미쓰백 그 존재가 지은이와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고 지은이의 존재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똑바로 세워나간다는 설정도 참 좋았고 공감이 많이 되는듯하며
조금은 먹먹하며 다시는 절대로 없으면 하는일이었으면 하며
자칫 이러한 감정들이 대한 몰입을 망치고 신파극이라는 오명을
낳지는 않을까 했지만 그 정도로 과한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아
만족감을 가지고 볼 수 있었습니다
둘의 만남이 만들어 낸 아동학대라는 소재를 연민과 모정으로
감싸고 자기 자신에 대한 용서까지 이루어 낸다는 점과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듯하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치유할 수 있는 대상이 관객들이
아닌 수 많은 아동 학대 피해자라는 말이 쓰이지 않도록
주변의 많은 관심과 사회적 제도의 개선을 통해 해결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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