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누구나의 우주정거장

coolzz 0 1,168 2017.08.25 01:17

영화 아이디어가 참 좋았습니다. 

인트로부터 굉장히 신선했는데

다양한 사람들과 외계인들이 서로 평화의 메시지를 교환하며,

서로에 서로를 더해가며 그들의 땅을 만들어갔죠. 

잠시 머무는 우주정거장이 그들의 집이 되면서 

그들만의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이 부분이 영화의 주제의식이 담긴 엑기스라고 봐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다름을 받아들이며, 사랑으로 하나 되는 모습...

정말 판타지 스러운 설정이니 판타지 영화죠. 

이거에 반대되는 독재자가 영화에서는 빌런으로 나오죠. 

정복과 권력을 원하는 군인의 모습과 그에 반대되는 평화의 외계인들...

하지만 영화가 좋은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누구나의 우주정거장'이라는 좋은 아이디어의 이야기가 

한 행성에 머물게 되면서 누구나가 사라지고, 한 종족의 이야기에 매몰되어 버렸죠. 

이게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와 헐리우드와는 약간은 다른 이야기 구조를 볼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4D의 움직임도 좋았죠.

적절한 때 우주의 느낌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실물로 뤽 베송 감독을 볼 수 있어서도 참 좋았어요. 

제 5원소의 감독 답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줘서 눈이 즐거웠네요.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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