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 보로타쿠스

kosh1 0 1,360 2017.04.30 10:10


가상의 시대, 가상의 장소.

로섬이라는 과학자는 인간보다 우월한 로봇을 만들었는데, 이 로봇이 하나둘 인간이 하던 모든 모동행위를 장악하게 되고, 로봇은 지배당하던 계급에서 지배하는 계급이 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결국 스스로 만든 로봇에 의해 점령당하여 살아남지 못하게 된 인간들.

지금의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우리는 생계를 위해, 돈을 벌고,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이 노동을 합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 결국 인간은 하나의 소모품에 불과합니다. 지배계급에 들어가기 위해 돈을 쫒고, 일하고 또 일합니다. 우리는 모두 로봇이 되고자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연극에서는 로봇의 창조주인 인간이 스스로 부딪히는 모순과 이념의 대립에 대한 내용이 강합니다. 이들이 보여주는 이기적인 모습 역시 지금 시대의 우리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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