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스 플랜과 맨체스터 바이더씨의 시사회(영화상영) 에 응모를 했습니다.
둘 다 당첨되면 금상첨화였겠지만, 맨체스터 바이더씨만 당첨이 됐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시사회하는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CGV에서 단독개봉한다고 하더군요.
퇴근하고 지하철 타고 가던 도중 하필.... 지하철이 지연되어서 ㅠㅠㅠㅠ
그래도 우리나라 영화 특성상 처음 5분은 광고하겠지라는 마음으로,
5분 정도 늦게 들어갔더니 이미 시작 ㅠㅠㅠ
특별시사회라서 광고시간이 안 잡혀 있었나 보더군요.. 엉엉... 지하철 미워...
제가 원래 잔잔한 영화를 좋아해서, 재밌게 본 영화 중에 프랑스 영화가 많았는데요,
이 영화는 맷데이먼이 제작에 참여한 헐리웃 영화지만 딱 제 취향 저격이었어요!
영화 시간이 긴 편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스토리가 뻔하게 흘러가지 않아요.
다음 장면이 어떻게 될 것이다,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이다 예상될 만한
스토리라인인데 뭔가 이야기가 맺음 지어질 듯 안 지어지고, 끝날 듯 안 끝나고 알쏭달쏭한 매력?
CGV에서 근데 편성을 아직 본격적으로 안 한건지...
이제 막 본격적 시사회 (이동진 평론가, 씨네21 기자님 초청 등)를 오픈한 것 같더라고요,
너무 좋은 영화였고, 또 보러갈 예정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님 초청 시사회 예매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가슴을 울리는 영화를 본 것 같아요!
씨네21께 정말 감사드려요 꾸벅.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