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깨위 고양이, 밥] 12월 15일 씨네21 시사회 후기입니다. - 음악대신 동물에게 치유받는 감성 힐링 무비~!

atomicblow 1 2,237 2016.12.22 18:23

감독: 로저 스포티스우드
출연: 루크 트레더웨이, 루타 게드민타스, 조앤 프로겟

맨 처음 이 영화 포스터를 접했을 땐 기타를 메고 있는 감성충만한 남자의 모습에 음악 힐링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정말 제목에 충실하게도 오로지 고양이와 주인공의 교감과, 고양이로 인한 그의 인생역전 스토리에만 집중 하더군요.

대략의 내용은 어려서부터 약물에 빠져 살던 노숙자 제임스가 어느날 집에 무단침입한 고양이 '밥'을 만나게 되고, 고양이와의 동거가 뜻밖의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이야기 입니다.

엔딩 크레딧의 한 문장 때문에 모두들 웃음이 터졌는데

"고양이 밥은 본인 역을 직접 소화했다"

그렇습니다. 영화 속 고양이 '밥'은 원작 <a street cat named Bob>에 나오는 그 고양이 '밥'자신이었던 것이었습니다~! 2012년이 배경이기 때문에 촬영당시엔 4살정도의 성묘(成猫)였겠네요^^ 주인공에게 책도 내게 해주고 영화도 만들게 해주고 본인이 직접 주연으로 출연까지 하다니 정말 능력있는 고양이 아닌가요ㅎㅎ

 

왼쪽이 실제 인물인 '제임스'이고 오른쪽은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 '루크 트레더웨이' 입니다. 확실히 실제 주인공이랑 있을때가 더 자연스럽고 빛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밥'이 연기를 어찌나 잘하는지, CG없이 영화 주인공과도 좋은 케미를 보여 줬습니다. 특히 버스킹 공연 하면서 하이 파이브 할 때는 정말 잘 알아듣는 것 같았어요.

영화 주인공이랑 하이파이브 하는 사진이 없어서 실제 제임스와의 사진을...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과 추운 겨울 따뜻하게 힐링 받기 원하시는 분들께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감성 힐링 영화 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음악은 기대하지 마세요 ㅠㅠ

댓글

atomicblow 2016.12.22 18:43
씨네21 게시판은 사진 올릴 수 있는 툴 없나요^^? 없어서 그냥 붙여넣기로 해  봤는데 역시나 엑박이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