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시월 - 바람난 삼대를 보고
nom1004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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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12:58
6월 22일 토요일 오후 6시가 되기 한시간 전에 대학로에 도착했다.
극장 "시월" 앞 조그만 매표소에 씨네21 당첨자라하며 신분증을 보여 줬다.
20번 좌석과 21번 좌석을 받았다. 좌석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지만 매표소
오는 순서로 표를 내주는거라 이벤트 당첨자 차별이 없어 기분좋았다.
그렇다 난 이런 단순함에도 기분이 좋다. 왜? 5년만의 연극 관람이라서임.
공연장 입구는 깔끔하게 청소되었으며, 4층이라 지하 공연장보다는 공기가 맑았다.
좌석에는 관계자들 이름이 적힌 의자로 배열되어 있었으며, 오랜만에 보는 지인의
이름들... 그렇다 단지 좌식의자였지만 반가웠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1인 3역을 어떻게 소화할까?
남자 주인공...처음보는 사람이다.
놀랍도록 표정연기가 많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고 유쾌하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1인 쇼!!!
너무 멋지다. 다역을 소화하기 위해 가발을 사용하여 곳곳에서 등장하는
재미도 솔솔했다.
여자주인공...처음보는 사람이다.
랩을 아주 잘한다. 오랜 공연으로 목이 아픈거 같아보였다.
그리고 할머니가 너머 이뻐~~~30대초
빨간머리로 신나게 랩하는 모습만 기억남는다.
평론가가 아니기에 여기까지만.......
결론은 무진장 웃고 나왔습니다.
재미 10점 만점에 9점?......
-1점은 중간중간에 맥이 끊어짐 배우들이 넘 많이 웃음
객석의 수근거림 曰 - "자기들도 웃긴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