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을 보고 왔습니다...
navi0617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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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6 17:08
투명인간,
내가 정말 보이지 않는거니?
라는 호기심이 일게하는 문구에 마음이 동해서-
초대 이벤트를 신청했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파이프로 이루어진 구조적인 공간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버지의 생일, 가족들은 작년과는 다른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생일을 만들어 보자며 아버지를 투명인간으로 만듭니다.
처음엔 장난을 치는 가족들에게 본인을 보아달라 말하던 아버지는
투명인간 놀이가 지속될 수록, 본인이 정말 보이지 않는다 생각하며
그간 본인이 하고싶던 대로 생활을 합니다.
가족이란 가장 작은 사회이죠,
그 안에서 소외된 가장이라는 위치의 일원이
결국 사회에서 스스로를 소외하는 모습을
몸의 움직임을 통해 나타낸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회적인 모습들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런게 연극이 존재하는 이유겠죠?!
인간. 사람인에 사이간을 쓰죠, 사람이 얼마나 사회적인 동물인가를
가장 작지만 가장 밀집되고 중요한 사회인 가족을 통해
말을 하고 몸으로 전하던 투명인간. 인상적인 공연이였습니다.
좋은 기회,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