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코믹 뮤지컬 「락시터」-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다.
harada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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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14:50
오랜만에 두번째 관람하게 된 락시터.
이번에는 이전 시즌과 달리 배우들의 스킬과 무대, 연출이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가창력과 입담이 도드라져 무대를 아우렀고, 넓어진 무대와 한층 세련되어진 연출이 이번 시즌의 대박성공을 예감케 한다.
(이미 이전부터 믿고 보는 공연 중 하나!)
락시터는 꽉막힌 고집불통 30대 가제복과 유연하고 화통한 60대 오범하가 낚시터에서 우연히 만나게되면서 하루동안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와 해브닝을 보여준다.
요금징수원, 기자, 어리버리 119구조대, 경찰, MT온 학생, 비아그라 판매원 등 매 등장인으로 하여금 포복절도 하게 된다.
일상의 날들과 삶의 애환, 세대간의 갈등을 서로 진솔하게 소통하는 과정은 보는 이들을 웃고 울린다.
거침없고 맛깔스럽게 내뱉는 욕과 관객과의 세대공감은 락시터가 갖는 관전포인트일 것이다.
(실제 담배를 피우기도 하고, 건너편 낚시꾼으로 관객을 무대위로 올려 함께 소주와 라면을 먹고 재치있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하나, 무대와 객석을 넘나드는 멀티남/멀티녀의 활약은 락시터의 흥행 성공 요인중 하나일 것이다.
공연내내 웃느라 정신없고 자동 광대승천되는 유쾌, 상쾌, 통쾌한 락시터
또 보고싶다.
이전 시즌도 좋았지만 이번 시즌은 더 엄지를 치켜세울 수 밖에 없는구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