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 잡기

so-simin 0 3,031 2014.08.01 16:22
요즘 처음 엄청 더운 여름이면 우리를 찾아오는 납량특집과 공포영화.
요즘은 여름 극장가에 공포영화가 부적 줄었다.
쓰릴과 공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을 하고 싶은 연극이다.

공연장인 윤당 아트홀을 처음 가는 초행길이라 지도 검색해 겨우 가고 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나 옷과 신발이 모두 젖었다.
천둥,번개가 치는 엄산한 날씨가 한몫을 한데다가
연극 처음 시작부터 소리를 꺅 지르고, 무대조명은 켜졌다,꺼졌다.를 반복하고,
혼란스럽고, 잔뜩을 겁을 줘서...
어린학생들은 소리를 지르고 난리다.

전혀 내용을 모르고 갔다.
왜 저 두사람은 저 곳에 감금이 되었을까?
개인적인 원한으로 감금을 했다.! 누군지 알 수는 없다,!
이 설정을 보면 올드보이가 딱 연상된다.
하지만, 이 연극은 예상 못한 반전이 있다.
두 배우의 아니 세배우의 대사를 잘 들어보면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시작만큼 결말도 강렬하다.
쉼없이 몸을 던지며 엄청난 량의 대사를 공연내내 쏟아부어대는
배우들의 에너지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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