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민란의 시대 여의도cgv시사회 후기
youjjang77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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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0:52
어제 여의도 cgv에서 군도 시사회를 참석했습니다.
이런 기회가 생겨서 너무너무 신기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제 인생 첫 시사회를 관람했는데요!
일단 박진감넘치는 구도와 전체적인 영상분위기 음향효과 등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인물에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 스토리 전개가 차근차근 이루어지는 점이 좋았습니다.
긴 러닝타임이지만 저런 부분 때문인지 이해도 잘되고 드라마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도 있고요.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었던 것도 좋았던 점인 것 같네요.
중간중간 민란을 비유하는 대사들이 나오는데, 제가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보는편이라
세심한 대사선정도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반전이나 극적인 전개가 되는 부분은 크게 없어서 이런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중 몇몇 분들은
너무 길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배우분들 모두 너무 연기파 배우들로 빵빵하게 채워져 있어서
한분한분 인상 깊었고, 어느 한 분 유독 튀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하정우씨는 생각보다 코믹한 부분이 많아서 너무 재밌었고,
강동원씨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놈인데, 동정심이 들었어요. 전우치가 생각나기도 했고,
이상하게 사극에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마지막엔 저도 모르게 강동원씨를 응원하기도 했네요. 물론 너무잘생겨서..휘날리는 도포자락이 왜이렇게 멋있던지..
시네21에서 주신 기회로 좋은영화 먼저 보고 이렇게 의견도 알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영화 너무너무 재밌게 보았습니다. '놈놈놈'영화 느낌도 약간 났구요,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게 느끼지는 영화여서 더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