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사랑과 우정을 섹시하게 그린 영화 <라스트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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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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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30 23:54
@ 꽃미남 청춘들보다 더 멋진 매력을 보여주었던 네 배우
꽃미남 외모에 짐승남 몸매를 자랑하는 숱한 젊은 남성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노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욱 멋지고 매력적인 네 명의 '남자'!
로버트 드 니로, 마이클 더글라스,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
네 배우분께서 함께 출연하는 작품이라고 하니,
도대체 어떤 작품일까?!! 관람 전부터 무척 기대를 했는데요.
역시나~ 우리 관람객의 마음, 특히 이 소녀의 여심을 실망시키지 않고
스크린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모습과 연기를 보여주십니다.
영화에서 넷이 합쳐 280살 (모 실제로도 비슷하겠지만),
70살 노년의 연기를 하는데, 와우~ 어찌나 매력이 철철 흘러 넘치는지~
극 속에서도 20대 젊은 여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데,
저 역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캐릭터였어요.
@ 화려한 라스베가스에서 펼치는 꽃미남 할배들의 통쾌한 일탈
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냈던 네 명의 개구쟁이 악동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순식간에 58년 후로 넘어가 버리는데요. 이때 관객들 모두 빵~ 터졌습니다. ^^;;;
칠순의 나이가 되어서 손자 손녀도 보고, 몸의 치질이 서른 살이 될 정도로 늙어버렸지만
여전히 20대 청춘의 영혼을 지닌 네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1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홀로 방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던 패디(마이클 더글라스)와
심장이 안 좋다는 이유로 아들의 과잉보호 속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치(모건 프리먼),
아내와의 마지막 섹스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심심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샘(케빈 클라인)이
어느 날 친구 빌리(마이클 더글라스)가 32살 연하의 애인과 결혼을 한다는 전화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넷은 라스베가스로 떠나서 정말 화끈하고 화려한 총각파티를 보내게 되는데요.
노후 연금을 몽땅 털어가서 카지노에서 풀 배팅을 하기도 하고,
이십 대의 젊은 아가씨와의 하룻밤 로맨스를 꿈꾸기도 하면서
그동안의 억눌렸던 일상에서 벗어나 짜릿한 일탈을 펼칩니다.
아직은 삼십 대인 제가 지켜보면서도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낄 정도로
네 배우는 라스베가스에서 멋진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는데요.
@ 위트 속에 담긴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끈끈한 '우정', 그리고 '사랑'
이렇게 단순히 웃고 떠들고 신나는 이야기만 펼쳐진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해! 입니다.
네 명의 관록있는 배우들은 위트 속에서도 '인생'의 의미와 끈끈한 '우정',
그리고 잊지 못할 '사랑'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리고 가슴 따뜻하게 관객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일탈을 쫓아 떠났던 라스베가스에서의 총각파티에서
노년의 새로운 사랑도 찾고,
친구와의 오해도 풀면서 진한 우정의 감동까지 전해주었던 <라스트베가스>
중년부터 노년의 부모님께도 공감과 함께 짜릿한 쾌감을 주는 영화가 될 것 같고요,
일상이 무료하게 느껴졌던 청춘들에게도 삶의 의미와 용기를 찾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마디로 평합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