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so-simin 0 3,051 2014.04.16 21:08
연극 에쿠우스.
이 제목을 처음 들은 것은 아마 15년도 더 된 일일것이다.
주인공 소녀역을 맡았던 역대 배우들은 모두
오늘날 유명한 연기자가 되었다는 것을 연극 소개하는 글을 통해
들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어서
이벤트에 응모를 하게 되었다.
어떤 내용이기에, 어떤 연기를 배우들이 보여줬기에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가 연기력을 인정받고 성정홀수 있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하였다.
2000년대 초반 연극 열전으로 배우 류덕환이 소년역을 맡아서
한번더 올리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여전히
에쿠우스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 기회를 번번히 놓쳤었다.
그렇게 십몇년을 기대해 왔던 공연을 보게 되었다.
신청해 놓고 잊고 있었던 내게 당첨 소식은
선물과 같았다.
이번 공연에 낯익은 배우는 의사역의 안석환 뿐이었다.
영화 넘버3로 인해 안석환의 팬이 되었는데,
남자충동에 이어 오랫만에 안석환의 빛나는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충격적인 내용의 결말도 뇌리에 오래 남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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