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왕 도제~

저번주 시사회땐 일이 있어 놓쳐버려 꼭 보고싶었던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씨네21 덕분에 우리 아들과 잘보고 왔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마음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릴적 많이 본듯한 그림풍이 낯설지 않은게 친근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엄마의 죽음이후 아빠에 대한 미움과 낯선 티벳초원에서의 생활로 외롭고 힘든 텐진과 주인의 복수를 위해 무작정 헤매다 다른 개들한테 공격당하며 몸도 마음도 상처받은 사자개 도제는 많이 닮은듯해서 그 둘의 교감과 우정은 공감도 되고 마음이 짠한게 코끝을 찡하게했습니다..
비록 도제와 텐진이 끝까지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생명으로 도제는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는걸 보고 안심이 되면서도 도제의 죽음이 안타깝기만 하더라구요..
애니메이션보고 이렇게 감동받긴 처음이네요..
초대해주신 씨네21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