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당신만이~~ 진한 감동을 받았서요 ^^
dream20003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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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5 11:11
이 세상 여느 부부의 이야기, 어쩌면 앞으로의 내 이야기..
아내는 결혼을 앞둔 딸에게 결혼은 3년 좋고,
30년이 후회하는 거라며 볼멘소리를 하지만..
황혼의 해가 지기 전, 자기가 먼저 떠난 후
남겨질 남편이 더 안타까워
'내 먼저가 당신을 마중나와 있겠노라..'한다.
한 부부의 젊은 시절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희노애락을 2시간 넘는 시간동안 잘보여주었다
씬 하나 하나가 다소 긴 느낌이 있어
루즈한 감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추억의 노래로
지루함을 달래주며 극을 이끌어간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감흥없던 '브라보 마이 라이프' 노래가
공연의 마지막을 알릴땐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