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후기입니다.

dodona99 0 3,116 2013.05.27 10:51
뮤지컬 바울 관극했습니다. ^^

관극전에는 어느정도까지 종교적인지가 참 궁금했습니다.
전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사도 바울에 대해 잘 알지만
비 기독교인들에게는 무척 낯선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관극 후 느낌을 보며
성경의 이야기나 인물들을 다룬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오셉어메이징>에 비하면
성경의 내용에 아주 충실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일반인들을 위한 극이기보다는 종교극에 가깝습니다.


제가 관극한 날에도 오늘쪽 객석은 목사님 대동하의 권사님과 집사님들이,
제 앞자석에는 수녀님 대동하의 청소년들이 극장을 가득 채웠더군요
하지만 관극태도도 좋고 극중 아멘~ 아멘~~도 아낌없이 해주시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요 깨알같은 유머도 있습니다.
배우들이 객석 계단을 통해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객석과 무대의 구분도 별로 없어보이고 작지만 아기자기한 공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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