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스노우] 시사회 리뷰
symba101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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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3 23:27
안녕헤이즐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녀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나 반갑게 보러갔습니다
엄마역할에 에바그린이 나오는것도 영화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녀들이 나오는 스릴러 그것도 한겨울에 일어나는 일들..
기대를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줄거리를 대략 말씀드리면
그녀가 여자로 눈을 뜨기 시작한 열일곱 살의 어느 날, 엄마가 사라졌다. 아름답고 열정적이며 청소,
요리까지 완벽했던 엄마. 엄마는 아빠를 미워했고, ‘캣’이라 부르며 새끼고양이처럼
아끼던 내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탐탁지 않아 했다. 놀랍게도 나는 한 순간 연기처럼 사라진
엄마에 대해 궁금하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나는 엄마에 대한 기억과 부정하고 싶었던 진실을 마주하고 있다.
엄마는 왜,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
영화는 스릴러답지않은 스릴러영화였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그런 느낌을 주는데요
이런 느낌의 영화를 안좋아하는분들은 재미가 반감이 될 수 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론 비주류 영화를 가끔씩 접하면
그동안 느껴보지못한 부분의 새로운 느낌을 받을때가 간혹 있습니다
모녀간의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놓기도 하는구나를 느끼며
뻔하지않은 결말로 관객을 놀래키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1초까지 남달랐던 버진 스노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