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필립스> 잘 보고 왔습니다.

iloveinee 0 3,662 2013.10.18 01:16
캡틴 필립스는 힘으로 지배 되는 국제사회의 모순을 해적질을 해야만 하는 소말리아 해적들의 모습을 느끼게 해주었고 주인공만을

내세운 영화들과는 달리 감독은 필립스 선장과 해적의 우두머리 무세와 그 일당들의 모습 또한 보여주며 과연 저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캡틴 필립스 오프닝에서 필립스 선장이 아내에게 강해야 살아남는다는 대사를 하기도 합니다.

망망대해에서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필립스 선장과 힘든 현실을 뛰어넘고 싶은 소말리아 해적들만 남게 되죠.필립스 선장은 해적들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듯한 모습도 보여줍니다.또한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의 영화처럼 주인공의 탈출에만 신경을 쓴 게 아니라 돈을 벌면

미국에 건너가 차를 사겠다는 꿈을 말하는 해적들의 리더 무세에도 초점을 맞춥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필립스 선장의 오열은 무덤덤히

영화를 보다 가슴에 뭔가 와 닿는 느낌으로 안타깝기도 합니다. 실화라는 사실에 함께 가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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