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벨리에

giisoo24 0 2,791 2015.07.16 15:36
미라클 벨리에 ... 일단 설정자체가 톡특했다. 청각 장애인 가족 중에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벨리에 ... 또 하나의 재능은 그녀가 타고는 소프라노였다는 점. 파리로 가고 싶었지만, 그녀는 그녀의 가족을 너무 사랑했고 장사를 하기 위해서 그녀의 가족에게는 그녀의 청각이 필요했다. 벨리에가 국립 파리 음악원에 가는 것에 대해 가족끼리 이러저러한 충돌이 있었지만, 학기 마지막에 쇼케이스에 딸을 보러간 벨리에 가족이 합창단의 노래,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그녀의 노래에 울먹이고 또 박수치는 모습에 마음의 변화가 생기는 듯하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빠가 딸에게 노래 한 곡을 불러달라고 하고, 귀로는 들을 수 없지만 목의 울림 즉 마음을 통해서 듣는 모습은 정말 뭉클했다. 결국에는 다시 한번 가족이란 단어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는 마치 이른 아침에 느껴지는 햇살의 따뜻함과 또 그 햇살과 어우러진 창 밖에 비춰지는 풍경의 감동...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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