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14일 '미라클벨리에'시사회 후기
carmine90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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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0
2015.07.15 10:39
롯데타워에 무사히 입성한 저는 6시50분에 표를 받았습니다. 그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계셨습니다. 좋은 자리를 원하신다면 적어도 표 배부시작 30분 전에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표를 나눠주시는 스텝분들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미라클벨리에 '볼래요'를 눌러서 받는 부채도 잘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쓸만한것 같아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미라클벨리에는 귀머거리가정에서 유일하게 청력을 가진 소녀'폴리'의 유쾌한 도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맨 처음에는 너무 장애우들을 비하하는 것이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듣지못하는 가족들은 폴리를 이해 못하는 세대간 갈등문제를 보여주는 절절한 매개체로 작용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들리지 않아도 딸을 이해하려 애쓰는 아빠
그리고 완고하고 감정적이지만 그 누구보다 폴리를 사랑하는 엄마
철없지만 누나를 지지해주는 동생까지
폴리가 커서 어엿한 여자가 되기까지의 성장통이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자체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미라클벨리에의 음원을 찾아보며 어제의 감동을 다시 느끼는 중이네요^^ 웃음과 감동을 다 잡은 영화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영화를 선물해 주신 씨네21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