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형제

kosh1 0 2,764 2015.05.22 10:01

5월은 가정의 달.

우리나라에 흔한 재혼가정이 이야기를 다룬 연극

아버지의 아들 진원과 어머니의 아들 상혁

어머니는 집을 나가버렸고, 환경미화원 아버지와, 취업준비생 진원과 문제아 상혁이 그리는 가족 이야기. 예전에 봤던 연극 <형제의 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물과 기름같은 진원과 상혁이 해묵은 오해로 다툼을 하다가, 결국 형제애를 되찾는다는 내용.



취지도 좋고, 메세지도 좋지만, 썩 멋진 느낌은 아니네요

초반에 형제가 서로 말다툼 하는 부분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지겨운 편이었고, 그나마 마지막에 서로 오해를 풀고 화해하는 부분만 훈훈한듯. 형 역할의 배우 연기는 괜찮은데, 동생 역 배우는 연기도 겉돌고 부자연스러운 느낌.




저는 기본적으로 연극을 정말 좋아하고 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는 편이지만, 저에게는 많이 아쉬운 연극이었네요.

좀 다듬어서 더 좋은 공연으로 거듭나길 응원합니다.
초대해주신 씨네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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