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목욕이야기 탕~

baeplus 0 3,010 2013.12.25 23:25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 5시 공연..
조금은 미심쩍어 하면서 대학로로 갔었다.
연극은 만복탕을 지켜가는 가족의 이야기였다.
자식에게는 떼돈-남의 떼를 미는 일을 시키기 싫은 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부끄러워했지만 정신을 차린 아들..
배우분들이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지 일인 다역을 무리없이 소화하면서
관객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냈다.
스토리가 조금은 약한 듯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로 보는 내내, 보고 난 후에도
꽤 오래 감탄을 하게 만든..좋은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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