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충실했던 영화 "아수라" 시사회 관람 후기

bihwang1010 0 1,654 2016.09.27 11:17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일단은 얼굴에 잘생김을 항상 묻히고 다닌다는 정우성부터.

정말 이름만 대면 다 아실법한 쟁쟁한 배우들

황정민, 곽도원, 정만식, 주지훈, ..

그리고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윤지혜, 김원해, 등등

정말 스펙 자체는 최정상급의 영화


하지만 제목에서도 나타나있었지만 저는  감독이 어떤 세계를 말하고 싶어했는가를 예상하지 못한게 컸습니다.

뭔가 내부자들같은 느낌의 한국의 뿌리깊은 부패나 비리들을 보여주고 끝내는 조그마하게나 권선징악의

실마리를 보여주는 영화일거라고 단정지어버렸는데.

이건 뭔가 찝찝한 느낌의 마무리와 이렇게 까지 표현했어야 했나 하는 약간 고어틱(?) 한 장면들의 연속까지.

정말 아수라의 현장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한 영화의 후반부에는

실제 우리사회는 이렇지 않을꺼야 라는 혼잣말을 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잔인하기도 하고 너무 적나라한 썩은 사회들의 모습에 익숙하진 않았지만

배우들의 열연 (특히 주지훈씨의 연기 발전은 눈에 가장 들어왔습니다) 들은 영화의 몰입감을 더해 준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사회를 통해 이런 새로운 영화들 먼저 관람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의견을 먼저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살짜쿵 있습니다 ㅎㅎ



ps. 임산부나 부모님들에게는 권하지 않는게 좋을듯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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