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제

yadohy6407 0 3,068 2014.04.23 14:02

하얀 아오자이를 보고자 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표류와 블러드 레터를 보고 왔습니다.
표류는 과거에 봤던 계륜미가 출연했던 여친남친을 봤을 때와 조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러드 레터는 B급 중국무협영화 보는 느낌이었고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중간에 극장을 나올까 생각도 했지만 뭔가 끝까지 실망스러울 것 같은 예감을 확인하고 싶은 마조히즘이... 끝까지 실망하게 만들었어요.

산업으로서 영화에서 자본과 기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멍청한 헐리우드 영화가 그래도 관객을 어느 정도 동원할 수 있는 원동력이 거기에 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잘 찾아보면 더 좋은 작품들이 있었을 텐데 왜 이 영화를 수입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제 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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