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아름다운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하는 로맨스 코미디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망이네요.
영화임을 감안하더라도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 허술하고 허무맹랑한 스토리, 개연성 부족하고 예상 가능한 전개,
해피엔딩을 위한 억지스런 장면 연출 등으로 인해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재미마저 반감시키네요.
더구나 개연성 부족하고 현실성 떨어지는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한편으로는 마약, 섹스 등 미국 사회의 현실을
부자연스럽게 조합시키려다보니 로맨스 코미디의 달달함과 설렘보다는 거북함과 정서적 괴리감을 느끼게 합니다.
'로코 버스터'를 표방하면서 현실과 사회 풍자를 했다고는 하지만 관객에게 전달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샤를리즈 테론의 아름다움은 돋보였으나 영화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할 것 같네요.
그나마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Roxette의 "It Must Have Been Love"를 들으며 추억을 회상하고
직접 출연하여 여전한 하모니를 보여준 Boyz II Men을 본 것으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