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시사회 후기

okongday 0 2,254 2016.05.09 11:44
남편과 아들을 바다에서 잃고 며느리는 집을 나가버린다.
어린 손녀딸 혜지를 의지하며 애지중지 키우던 중 시장통에서 잃어버리고 만다.
12년을 손녀딸만 기다리며 지내던 어느날 찾았다는 연락에 한걸음에 달려간다.
계춘할망은 혜지의 지난시간은 중요하지 않았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고 자신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았다.

계춘할망은 자식에 대한 핏줄에 대한 내리사랑을 다룬 영화입니다.
맹목적인 사랑과 무한 사랑.....
비록 나중에 친 손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가엽이 여겼고 가슴으로 품어주었죠.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계춘할망의 사랑에 눈물이 흘렀고
그런 할망의 진심을 알고 할망의 끝을 지키는 손녀의 마음이 전해져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계춘할망은 진정한 따뜻한 사랑을 다룬 영화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영화 속에 담아냈고,
제주 방언을 통해 같은 나라지만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한편의 수채화 같은 예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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