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ll 2006.06.19 11:38
나쁘지는 않지만, 관객을 매료시키기엔 뭔가 부족한 영화. 유하 감독과 조인성의 만남으로 호기심을 이끌었지만, 그 호기심은 개봉 첫주로 충분한 듯 하다. 꼭 조인성이어야 했나...그 리얼리티가...무명의 배우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인성을 통해 조폭속에 한 인간의 리얼리티를 느끼기에는 조인성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리기에는 힘들었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를 받아들일 때와 조인성을 받아들일때와는 전혀 다름 느낌이 든다. 마케팅과 홍보로 영화를 다르게 받아들이고 기대했던거 같다. 내 자신의 현실의 리얼리티보다는 조인성이 최민식이 되길 바랬던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